술집난동남 동영상 일부 [술집난동남 사진=포탈사이트 게시물 캡처] |
[뉴스핌=윤혜경 인턴기자] 경기도 소재 H연구소 직원들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영상과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있다.
26일 새벽 경 인터넷 포탈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경기도 H연구소 난동男 쇼영상' 제목의 게시물에 따르면 연구소 직원들이 마감시간을 앞두고 가게에 쳐들어와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 취급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경기도에서 부모님과 퓨전술집을 운영하는 2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게시자는 "간판 불도 끄고 마감중이였는데 막무가내로 들어와서 자리 잡고 앉더군요. 그러더니 들어와서부터 노래를 부른다고 노래를 켜달라, 마이크를 달라 우겨댔습니다"라는 글로 상황 설명을 시작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문제의 일행은 술집에 들어온 뒤 "노래를 켜 달라" "노래부르겠다. 마이크를 달라"고 소란을 피웠다.
이어 옆자리 손님에게 피해를 주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글쓴이의 모친은 "잘못 들어오신 것 같다. 노래를 부르려거든 노래방을 가시라. 메뉴도 취소하고 돈 안내도 좋으니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더 심각한 상황은 그 다음에 이어진다.
그러자 이들 H연구소 일행은 20대 여성인 글쓴이에게 반말을 하며 노래방 도우미 노릇을 강요한 것.
해당 글쓴이는 "일행 중 한 명이 '야, 너! 이리와바'라 그래도 계속 못들은 척 하자 '어, 여기가 노래방이 아닌가? 그럼 다방인가 다방?'이라고 말하며 대놓고 노래방 도우미 취급도 모자라 다방여자 취급을 하며 옆으로 오라고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글쓴이는 "같이 온 일행 중 말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이 이 상황을 함께 떠들고 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쓴이가 해당 글과 함께 올린 동영상에는 5명의 일행 중 하얀 와이셔츠 차림의 남성 A씨가 글쓴이의 모친으로 보이는 여성에게 큰 소리를 치며 "노래 두 곡만 부르고 가겠다" "왜 못 부르게 하는데"라고 말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H연구소 직원들도) 자식과 아내가 있을텐데 동영상을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하지만 이대로 두면 제가 홧병 날 것 같아 동영상을 올렸다"며 "(남성들이 다니는 H연구소는) 좋은 대학 출신들이 들어가는 막강한 곳으로 들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몰상식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부모 보는 앞에서 자식을 도우미 취급하냐???? 저 새기들은 지 부인들이 창녀인가보지?? 이제 얼굴 팔렸으니 근무 어떻게 하냐" "술먹었으니까?? 술을 짝으로 마셔도 안그런 사람들은 안그럽니다" "최소한 무릎 꿇고 사과 정도는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회사의 내부감사팀에 연락하세요" "부모앞이고 뭐고 남에 집 귀한새끼 도우미취급하네. h연구소직원이면 뭐하나? 인격은 왠만한 막노동자보다 못한데" "성희롱으로 고소하세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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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