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격 오름세 지속..."바닥쳤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경제의 걸림돌 중 하나로 지목됐던 주택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의 기대만큼 가파른 속도는 아니지만 주택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개선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주택 매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5일(현지시간)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190.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3.7% 가량 상승한 수준으로 회복 흐름을 지속하는 양상이다.
대도시에서도 주택가격 상승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S&P/케이스쉴러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치로 전월보다 0.4%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1.2% 오른 상황으로 2년 연속 전년대비 상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0.9%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전월의 0.9% 상승보다도 오름폭이 다소 낮아졌다.
S&P지수위원회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은 "종합적으로 볼 때 우리는 주택시장에 대해 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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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