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한항공, 15년만에 사우디 정기 직항편 운항

기사입력 : 2012년09월25일 10:2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서영준 기자] 대한항공은 11월 9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 노선을 잇는 정기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직항편을 다시 띄우는 것은 15년만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리야드~제다~리야드~인천 노선에 218석 규모의 최신형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월, 수, 금) 운항할 계획이다.

출발편은 오후 9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3시 10분 리야드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전 4시 20분에 리야드를 출발해 오전 6시 15분 제다에 도착한다. 복편은 오전 11시 제다를 출발해 오후 12시 35분에 리야드에 도착하고, 오후 1시 55분에 다시 리야드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인천에 도착한다.

중동의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이슬람국가이자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부국이다.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도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 국가이다.

특히 1970~80년대에 국내 건설업체들이 건설공사를 대거 수주해, 다수의 한국의 건설 노동자들이 건너가 중동 붐을 일으키기도 했던 곳이다.

대한항공 직항편이 취항하는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이자 최대 규모의 도시다. 또한 제다는 이슬람 성지 메카의 진입도시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무역항으로 수출입품을 중심으로 상업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7년 4월 당시 중동 국가중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다란에 나란히 직항노선을 개설해 중동 붐을 선도하면서 1997년까지 운항했으나 현재 직항편이 없어 해외 건설 인력들이 두바이 등을 경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직항편 운항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행 승객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발전소, 플랜트, 주택 등 건설 시장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건설업체들의 수주 또한 늘고 있어 지속적인 여객 수요의 증가가 기대되며, 성장가능성 또한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직항편 취항으로 대한항공은 기존 운항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노선의 풍부한 중동 네트워크와 더불어 최근 스카이팀에 가입한 사우디아라비아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중동 노선 네트워크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사우디 양국간 경제 협력 증진 및 한국문화를 중동에 알리는 좋은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및 제다노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통해 한국발 건설 및 에너지 관련 업계의 상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치해나갈 계획"이람 "잠재력이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시장을 개발하고, 중국·일본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가는 중동행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인천공항 허브화에도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