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조현미 기자] 이브 레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은 25일 "한국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면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브 레템 사무차장은 이날 전라북도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제90차 OECD 관광위원회 국제회의 및 OECD·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관광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내 고국인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과는 달리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할 기회가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관광객이 여행 지역을 선택할 때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인지도 측면에서도 우리나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브 레템 사무차장은 "관광에서는 국가 인지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럽 내에서 5~10년 사이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아들만해도 한국 자동차를, 딸은 삼성 제품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한국의 국가) 인지도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 정부의 관광 정책에 후한 평가는 내렸다.
이브 레템 사무차장은 "한국 정부의 관광 정책을 살펴보니 최상위 수준의 입안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90차 OECD 관광위원회 국제회의 및 OECD·APEC 관광포럼은 전북 무주에서 24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OECD 34개 회원국과 중국 등 OECD 전략적 관계강화국,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 등 40여개국 관광정책 고위관료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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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