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멕시코 정부와 관광청은 고대 마야인의 달력에서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고 예언한 2012년을 맞아 고대 마야문명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28일까지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마야 2012'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과 멕시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멕시코 동남 지역 유카타안 반도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마야인의 세계관, 신의 대리인으로서 절대 권력을 지녔던 마야 왕의 모습, 정밀한 천체 관측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야력과 마야의 예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야문명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유카타안 반도의 캄페체·치아파스·쿠인타나 루·타바스코·유카타안 등 5개 주에서는 마야문명의 우수성과 고유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10~12월 쿠인타나 루에서는 '7개의 삶과 죽음 전통 축제'가, 11월에는 타바스코에서 '제3회 쵸콜렛 페스티발: 마야의 유산'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마야력에서 한 시대의 끝와 시작으로 지목한 12월 21일에는 캄페체에서 '마지막 태양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멕시코관광청 홈페이지(www.visitmexic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야문명은 기원 전 1500년부터 약 3000년 간 유카타안 반도를 중심으로 거대한 궁전과 세밀한 벽화, 제사단, 도시 중심지 등을 건설했다. 현재 4개의 고대 마야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특히 5125년을 주기로 하는 '마야장기달력'은 2012년 12월 21일을 한 주기가 끝나고 새로운 번영의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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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