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00대 기업, 추석 전 하도급대금 4조 5000억원 지급

기사입력 : 2012년09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12년09월24일 09:58

[뉴스핌=서영준 기자]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추석을 앞둔 중소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하도급대금을 앞당겨 주기로 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24일 발표한 '100대 기업 추석 전(前)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10곳 중 8곳(79.1%, 응답업체 91사 중 72사)이 추석 전에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72개 기업들의 지급규모는 총 4 조 4737억원에 이른다.

응답업체(91사) 중 하도급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힌 기업(79.1%, 72사)은 지난 해(76.9%, 70사)보다 2.2%p 증가했다.

협력센터는 "최근 대기업들이 수출감소와 내수부진 등을 겪고 있음에도 협력사에게 하도급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겠다는 응답업체가 줄어들지 않은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기지급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72ㅏ)의 94.5%(68사)는 하도급대금 전액을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로 지급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기업의 지급규모는 총 4조 4344억원이다.

72개 업체의 추석 전 하도급대금(총 4조 4737억원) 지급수단으로는 80.1%(3조 5832억원)가 현금이며, 그밖에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기업구매카드 등 현금성 결제 19.0%(8512억원), 어음 0.9%(39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8개 계열사는 당초 지급기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6720억원의 하도급대금을 100% 현금으로 주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3개 계열사는 67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는 한편, 납품대금을 조기에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들에게도 추석 전에 대금의 조기지급을 유도하기 위해 1차 협력사의 납품대금 지급실태 점검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추석 전에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19개사의 경우, 이미 하도급법상 지급기일인 60일보다 한 달 이상 빠른 평균 28.5일 이내에 납품대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협력사의 자금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협력센터는 분석했다.

이도영 협력센터 연구원은 "대기업들이 추석전에 자금수요가 많은 협력사들에게 하도급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 때문에 중소협력사들의 자금 숨통이 한층 트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기업의 1차 협력사에 대한 조기지급이 2·3차 협력사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중견·중소기업간에도 명절 전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풍토가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