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3개 이상의 경합주에서 앞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각)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매리스트컬리지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롬니의 러닝메이트인 폴 라이언의 고향인 위스콘신주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로 40%의 지지율을 보인 롬니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에서도 같은 비율로로 오바마가 롬니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두 후보의 대선 출정식이 열린 아이오와에서도 50%대 42%의 지지율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여론조사는“49%의 미국인이 스스로를 희생자라고 생각하며 정부의 신세를 지고 있다”는 롬니 후보의 발언이 전해진 후에 진행된 것으로, 이같은 발언이 공화당 표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위스콘신과 콜로라도, 아이오와의 선거인단은 총 25명으로 롬니는 이 지역을 전략 지역으로 바라보고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4년전 대선에서 이 3개 주 모두에서 승리한 바 있다.
지난주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버지니아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3개 주는 9개 격전지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 양당의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네바다와 뉴햄프셔 역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우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는 9개 주 중에서 유일하게 롬니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 콜로라도 및 아이오와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경제문제에 있어 오바마의 정책을 롬니보다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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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