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세 둔화' 탓, 내년은 3.9% 전망,
[뉴스핌=곽도흔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3.5%에서 6월 3.25%로 소폭 내린 뒤 또 0.25%를 내린 것이다.
IMF는 세계 성장세 둔화를 성장률 전망치 하향의 이유로 들었고 잠재적인 단기 주요 위험요인으로 유로존 위기 고조를 꼽았다.
내년에는 3.9%의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IMF는 우리나라에 대한 연례협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지난 5월30일~6월12일 방한해 거시·외환·금융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협의를 실시했다.
IMF는 세계 성장세 둔화로 인해 한국의 성장률은 2012년 3.0%, 2013년 3.9%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잠재적인 단기 주요 위험요인은 유로존 위기 고조라고 덧붙였다.
물가상승률은 2011년에는 4%를 시현했으나 경기 둔화 및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최근 2%대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시 하반기에는 물가상승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8% 전망했다.
또 대외부분의 경우 거시건전성 조치 시행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대외부문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증가, 은행의 차입 의존 완화, 은행의 외화유동성 확충 등으로 대외건전성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은행 부문의 경우는 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14%로 모든 규제 대상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를 하회하는 등 은행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IMF는 우리나라의 거시 정책에 대해 현재 재정정책은 중립적 기조이나 통화정책은 최근 금리를 인하하는 등 확장적 기조라고 평가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225억 달러, 내년의 경우 2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