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쌍용건설이 이라크와 적도기니에서 총 2억4000만 달러(약 270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이라크에서 수주한 2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는 쿠르드 자치정부가 발주한 것으로 쿠르드 지역 정수장 및 상수도를 신설하는 공사다.
재원은 일본 국제 협력 기구(JICA)가 조달해 선수금으로 계약금액의 20%인 45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적도기니에서 국영기업 아바약사가 발주한 4000만달러 규모 몽고모 레지던스’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 수주는 지난해 11월 수주해 시공 중인 몽고모 리더스 클럽에서 보여준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품질관리를 높게 평가한 발주처가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것이라는게 쌍용건설 측의 설명이다.
선수금은 계약금액의 30%(140억원)으로 공기는 16개월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사전입찰을 통과하고 수주추진중인 공사만 90억달러가 넘는다”며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고난도 토목공사를 통해 보여준 기술력 등으로 공사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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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