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가와 신지(오른쪽)가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벼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의 에마뉘엘 에부에와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맨유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리그 H조 1차전 갈라타사라이(터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갈라타사라이는 골대를 2번이나 맞치는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일본 축구의 간판 가가와 신지는 이날 폭 넓은 활동량을 보이며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가가와는 수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문전까지 돌파해 좋은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맨유는 전반 6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캐릭이 가가와의 송곳 같은 힐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9분과 38분 노르딘 암라바트와 알틴 톱이 때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와 동점기회를 놓쳤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16분 페널티에어리어 좌우측에서 연이어 때린 슈팅이 맨유 골키퍼 데 헤아의 '슈퍼 세이브'에 연이어 막혀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날 맨유와 같은 H조에 속한 브라가(포르투갈)는 홈에서 CFR 클루이에 0-2로 졌다.
E조에선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FC 노르셸란(덴마크)을 2-0으로 눌렀고, 첼시(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2-2로 비겼다.
F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발렌시아(스페인)에 2-1로 이겼으며 릴(프랑스)이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에 1-3으로 패했다.
G조는 바르셀로나가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접전 끝에 홈에서 3-2로 이겼다. 셀틱(스코틀랜드)은 벤피카(포르투갈)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맨유는 다음달 3일 CFR 클루이(루마니아) 원정을 치를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