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 사장단이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를 초대해 강연을 듣는다. 장 교수는 이날 삼성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한국 경제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19일 장 교수는 삼성 사장단 회의 시간에 맞춰 7시 40분께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섰다.
세계적 경제석학으로 꼽히는 장 교수는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통해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유무역 및 경제 개방이 실질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다만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재벌 개혁’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지식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오히려 재벌 지배구조 개혁은 주주간의 싸움에 불과할 뿐 경제민주화와는 별개라는 주장이다. 그가 제시하는 올바른 ‘경제민주화’의 방향은 보편적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보 경제학자로 꼽히는 그가 삼성 사장단에게 어떤 ‘경제민주화’를 제시할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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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