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당장은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몬티 총리는 9일(현지시각) CNBC 방송의 ‘클로징벨’ 프로그램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년까지 이탈리아 경제가 성장세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균형 예산 달성과 부채 축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몬티 총리는 세율 인상 및 재정지출 축소 프로그램으로 이탈리아 경제 및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부가가치세(VAT) 인상은 피하려 하고 있지만 다른 부문에서 세수를 늘리고 있으며, 노동시장 유연성 역시 계속해서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방송은 몬티 총리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다면서, 현재 10%를 웃돌고 있는 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몬티 총리는 내년 4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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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