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편의점의 저가격, 고품질의 PB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CU(씨유, 옛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PB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0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67% 상승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PB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87% 상승하며 불황 속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 성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CU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PB상품의 비중도 갈수록 늘어 2010년 7.2%, 지난해 9.4%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PB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 출시하고 있는 올해에는 PB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 CU에서 신규 출시된 PB상품의 품목수도 171건으로 전년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분기별로 나눠 볼 때도 PB상품 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1분기 대비 2분기 PB상품 매출이 65%나 올랐다.

이용상 CU 상품본부장은 "CU는 PB상품 개발에 있어 제조사와의 연계를 강화해 기업 상생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쇼핑 효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최정예 PB상품 400여 종을 갖출 예정이며 증정행사와 더불어 멤버십 제도도 한 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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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