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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방송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조선 마지막 황태자비 민갑완의 이야기가 서프라이즈에 방송됐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 황태자 이은과 그의 약혼녀 민갑완의 이야기를 다룬 '약혼지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훗날 영친왕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황태자 이은은 민갑완과 약혼지환을 주고받은 사이였으나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이은의 일본행은 유학이라는 명목을 띄었으나 조선의 정신을 말살하고자 하는 음모가 숨겨져있었다. 일본에서는 이은을 일본여인과 혼인시켜 조선 왕실의 맥을 끊고자 했지만 이은에게는 민갑완이 있었다.
통감부는 민갑완의 집안 민갑완을 다른 사람과 결혼하도록 재촉했지만, 민갑완의 아버지는 "그렇게는 못하겠다. 민갑완은 이 나라의 황태자비다"라면서 약혼을 깨지 않았다.
민갑완과 이은이 성인이 됐을 때도 일본의 협박을 이기지 못한 황실은 민갑완의 집에 약혼지환을 돌려달라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고민하던 민갑완은 약혼지환을 황실에 내줬다.
11년 간 지켜온 약혼지환을 내놓게된 연유는 무엇일까. 일제의 계속되는 압박에 집안은 풍비박산나고 아버지가 병상에 눕자 민갑완은 낭떠러지 앞에서 결국 자신의 증표를 내놨던 것이다.
이후 이은은 일본의 계략대로 일본 왕족 여인과 결혼했음에도 일제는 민갑완에게 결혼을 하라며 계속 협박했다. 민갑완은 상해로 망명했고 1945년 광복이 되자 다시 한반도로 돌아왔다.
1963년 영친왕의 귀국이 다가왔고 민갑완은 "그저 행복하시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제와서 만나면 무엇하느냐. 어릴 때는 원망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감정도 없다"며 이은과의 만남을 거절했다. 결국 11년 간 황태자비로 살았던 민갑완은 평생 혼자의 몸으로 살다가 1968년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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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