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챠람뽄 조티카스티라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
거래소는 코스콤과 함께 다음달부터 9월부터 24개월 동안 2단계로 나눠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을 우선 개발(16개월)한 후, 현물 청산결제기능을 포함한 통합 청산결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거래소에 수출한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DCS, Derivatives Clearing System)의 기능 및 기반기술 등을 재활용하여 구축하는 경제적인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KRX가 개발한 말레이시아 DCS시스템이 글로벌 경쟁사 솔루션보다 기능 및 기술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태국을 방문 증권거래위원회(SEC Thailand)와의 금융협력 MOU 체결했으며, 연내 태국증권거래위원장이 방한할 예정 등 양국 금융당국간 협력강화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태국증권거래소는 1975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국유 증권거래소이며, 상장기업수는 586사, 시가 총액은 3289억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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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