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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영상캡처] |
부산경찰청은 31일 "도주하는 차량에 매달린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마약 수배자를 검거한 공로로 부산 연제경찰서 소속 교통안전계 소속 김현철(34) 경장을 1계급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경장이 이번 사건 해결로 경찰관들의 사기를 높였을 뿐만아니라 평소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고 성실한 업무태도로 주변의 귀감이 돼 온 점을 높이 평가해 1계급 특진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께 당시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던 범인이 중앙선 불법 유턴을 하다 단속에 걸려 교통위반 스티커를 발부하려는 도중에 갑자기 차량으로 도주하려던 순간 차량 앞 보닛 위에 뛰어올라 질주하는 차량에 25분(15km) 동안이나 매달려 사투를 벌였다.
이후 차에서 내려 도주하는 범인을 200m가량 쫓아가 검거, 이른바 '다이하드 경찰관'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김 경장의 특진 임용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헐 대박...진짜 영화가 따로 없더니 잘됐다 축하합니다", "역시 될 놈은 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근데 너무 위험함 진짜 영화나 미드도 아니고..다음부터 그냥 총을 쏘세요", "경찰관님때문에 대한민국이 이정도로 안전할 수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합 14단의 무술 유단자인 김 경장은 이번 사건으로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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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