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2012년 미국의 대선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가며 소셜미디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미 대선은 진정한 의미의 첫 소셜미디어 선거로까지 불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인터넷 뉴스 게시판에 깜짝 등장한 데 이어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역시 트위터를 통해 선거 홍보에 나섰다.
31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올해 미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사이의 소셜미디어 전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 뉴스 게시판인 '레딧'에 등장해 젊은 네티즌들과 30분에 걸쳐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버지니아주 샤롯빌에서 선거유세를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 '레딧'에 접속해 "안녕하세요. 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며 젊은 유권자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게시판에 접속했음을 입증하기 위해 노트북 앞에 앉아있는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편, 공화당 역시 적극적으로 소셜미디어 활용에 나선 모습이다.
공화당은 올해 트위터를 통해 선거홍보에 나선지 단 이틀 만에 지난 2008년 선기기간 동안 올린 전체 트윗(게시물)보다 더 많은 트윗을 올렸다.
지난 대선에서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해 재미를 봤던 오바마 대통령과 적극적인 트위터 활용에 나선 롬니 공화당 후보 사이의 소셜미디어 대결이 향후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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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