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재정장관 '한-러 경제과학기술위'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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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러시아 모스코바를 방문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레지턴트 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 회의를 마친 후 합의의사록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2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한 박재완 장관은 러시아의 WTO 가입을 계기로 양국이 2009년 이후 논의에 진전이 없는 한-러 경제동반자 협정(*BEPA) 체결 논의를 재개하자고 공식적으로 제의했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 한-러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에 상응하는 협력의 틀 구축 ▲ 양국간 투자협력 강화 ▲ G20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WTO 가입은 시장개방효과뿐만 아니라 절차적 투명성 증가로 양국간 협력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논의하자"고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한-러 FTA 체결 논의를 재개하는 것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극동 시베리아 지역 개발사업과 러시아 경제현대화 정책, 농수산업과 보건·의료, 건설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외에 그동안 양국간 논의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녹색성장, 조달, 산림 등 새로운 협력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논의의 진전이 이뤄졌다.
박 장관은 최근 글로벌 위기 극복 차원에서 주요 신흥국들과 협력을 한층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러시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의 국가들도 연이어 방문해 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쉽게 한-러 FTA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시작한 한국-러시아의 무역협정은 러시아의 요청으로 ‘경제동반자 협정’(BEPA·Bilateral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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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