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내역'
[뉴스핌=함지현 기자] 19대 국회에 신규등록한 국회의원들의 재산에 보석류와 미술품 등 다양한 재산 목록들도 포함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제19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내역'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등 외에 10점이 넘는 회화작품을 등록한 의원들도 있고, 여러 대의 건설기계도 재산 목록에 올랐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본인 명의로 2.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진주 목걸이 등 15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신고했다.
같은 당 김종훈 의원도 배우자 명의로 돼있는 1400만원 상당의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손인춘 의원은 본인 명의로 진주 목걸이와 10캐럿 사파이어 세트 등 12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등록했다.
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은 3200만원 상당의 금 558g를 등록했고,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도 금 375g(2200만원 상당)을 목록에 올렸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조각과 박제 등 총 1억2900만원 상당의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소장유물 13점을 소유한 점이 눈에 띄었다.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 역시 본인 소유의 서예·동양화·서양화·회화 등 총 55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 6점을 신고했다.
골프나 콘도, 헬스클럽 회원권 등을 소유한 의원들도 많았다. 특히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콘도·골프 회원권 3개(8억6000만원 상당)를 등록했다.
같은 당 김회선 의원도 6억2800만원 상당의 골프·헬스클럽 회원권 4개를, 류지영 의원 역시 5억9000만원 상당의 콘도·골프·헬스클럽 회원권 3개를 신고했다.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은 굴삭기와 공기 압축기 등 총 3억6000만원이 넘는 건설기계 3기를 재산으로 등록했다.
한편 이번 재산신고는 초선 의원을 포함해 18대에 이어 재당선되지 않은 19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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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