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시장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적완화(QE)에 대한 언급을 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지만 뚜껑이 열리는 순간 실망하게 될 공산이 높다.
말은 많지만 행동에 인색한 것이 최근 버냉키 의장의 일관된 전략이다. 그리고 이 전략은 꽤나 성공을 거두고 있다. 뉴욕증시가 연중 최고치에 달했고, 투자가들은 유동성 공급에 기대를 걸고 위험자산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높은 만큼 실망도 상당할 전망이다. 버냉키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QE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고, 당장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잭슨홀에서 QE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당분간 실제 시행 가능성도 지극히 낮은 상황이다."
지나 마틴(Gina Martin) 웰스 파고 애널리스트. 2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잭슨홀에 대한 기대만큼 실망도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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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