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여름휴가철이 지나며 수도권 전세시장은 문의가 다소 증가했지만 매매시장은 여전히 썰렁하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4주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06%, 경기와 신도시는 각각 -0.02, -0.03%를 기록했다. 인천도 -0.01%를 보이며 전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구별로는 ▲강동구 -0.20% ▲강남구 -0.18% ▲강서구 -0.10% ▲강북구 -0.09% ▲동대문구 -0.07% ▲강북구 -0.07%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매수세가 전혀 없는 가운데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2㎡(15평형)타입은 1000만원 내린 4억 7500만~5억 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서구도 매도자들이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거래가 어렵다. 동대문구는 매수세가 전무한 상황으로 시세가 전반적으로 조정됐다.
경기 지역별로는 ▲의정부시 -0.07% ▲성남시 -0.06% ▲광명시 -0.04% ▲의왕시 -0.04% ▲남양주시 -0.04% ▲김포시 -0.03% ▲화성시 -0.01% 등이 하락했고 오른 곳은 없었다.
의정부시는 시세 자체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 한, 두건만 거래될 뿐 전반적으로 거래가 드물다. 민락동 송산푸르지오 108㎡(32평형)은 2000만원 내린 2억 5500만~3억 1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분당 -0.07%, ▲산본 -0.05%이 하락했다. 산본은 매도자들이 가격을 크게 내리며 시세도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남동구 -0.04% ▲서구 -0.01% ▲계양구 -0.01%가 내렸다.
같은 기간 전세시장은 휴가철이 지나며 문의가 다소 증가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은 서울과 경기, 인천까지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신도시만 0.01%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 구별로는 ▲마포구 0.04% ▲노원구 0.03% ▲강남구 0.01% ▲구로구 0.01% ▲송파구 0.01% 등이 올랐고 ▲서대문구 -0.03% ▲영등포구 -0.03% ▲서초구 -0.02% ▲중랑구 -0.0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휴가철이 끝나고 전세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 화랑타운 108㎡형은 1000만원 오른 2억 2500만~2억 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구로구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문의가 증가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가재울뉴타운래미안e-편한세상 3000여 가구가 10월 입주를 앞두고 주변 전세가가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0.04% ▲성남시 0.02%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며 ▲의정부시 -0.02%는 하락했다.
광명시는 물건이 나오면 2주 안에 거래가되는 등 꾸준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만 0.02%로 상승했다. 분당은 소형 뿐 아니라 전 면적형의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금곡동 청솔마을유천화인 105㎡(32평형)은 1000만원 오른 2억 7000만~2억 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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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