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 시행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달 말 잭슨홀 연설에서 벤 버냉키 의장이 이와 관련, 어떤 구체적인 언급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유로존 부채위기가 일정 부분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고, 미국 경제 지표 역시 시장의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3차 QE의 시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9월 회의 또는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QE가 조만간 시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비관적일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인위적인 경기 부양 없이 경제 펀더멘털이 제 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도 반길 일이다.
대선과 관련된 사안으로 인해 내년 초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지만 의회가 이를 묵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선 결과의 증시 영향은 긍정적일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증시에 중립적일 것으로 보이며, 미트 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렉 영(Alec Young) S&P 캐피탈 IQ 전략가. 22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재정절벽에 대한 리스크를 근거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