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최나연(25.SK텔레콤)이 캐나다 원정이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을 먹기 위해서다.
이 대회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CC(파72)에서 개막한다.
최나연은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뜸하다. 시즌 각 부문 순위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면 빨리 승수를 챙겨야 한다. 최나연의 강점은 안정적인 경기력이다. 이는 크게 잘못될 것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몰아치는 ‘한 방’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에서 이를 기대한다.
시즌 LPGA투어 상금왕 등 각 부문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이 초반 독주에 제동이 걸리면서 ‘나뉘먹기식’이 되고 있다. 상금랭킹 1위와 5위의 상금 차가 22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한두 개 대회 결과로 뒤집어 질 수 있는 것.
상금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상금 액수는 122만 달러.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박인비(24)가 112만 달러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111만5000달러로 3위다. 4위는 청야니(104만달러), 5위는 최나연(102만달러)이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최나연은 5위(92포인트)에 머물고 있다. 1위인 루이스(141포인트)와 격차를 좁혀야 한다.
최나연이 본격적인 상금왕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최선은 우승이다. 우승이 아니면 1위와 격차를 좁히는 것. 아직 시즌 종료까지 11개 대회가 남아 있으나 지금부터 추격의 고삐를 죄여야 한다.
박인비는 20일 끝난 LPGA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상금랭킹을 6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유소연(22.한화)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신인왕은 ‘떼논 당상’이다. 유소연은 ‘톱10’ 피니시율에서도 56%로 2위에 올라 있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과 인연도 깊다. 2005년에는 이미나(31)가, 2010년에는 미셸 위(23.나이키골프)가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에 최나연, 박인비, 유소연 등 한국선수 30여 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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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KLPGA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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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