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김자영(21.넵스)이 ‘자영 시대’를 열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3승을 기록한 김자영은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라고 있다. 올 시즌 다승은 김자영이 유일하다.
김자영의 독주 굳히기는 하반기 대회에 달렸다. 특히 다음 달 말까지 벌어지는 7개 대회가 중요하다.
지난주 시작된 하반기 대회는 오는 9월말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7개 대회가 열린다. 김자영이 독주 체제를 갖췄지만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어 상금왕과 대상 등을 휩쓸지는 미지수다.
김자영은 상반기 열린 6개 대회에서 2승을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김자영은 연이어 열린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이어 지난 주 열린 하반기 첫 대회인 제3회 히든밸리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다. ‘자영 시대’를 연 김자영은 1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CC(파72)에서 개막하는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에 참가한다.
하지만 김하늘(24.비씨카드)과 양수진(21.넵스) 등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상금왕, 대상 등 KLPGA투어를 휩쓸었던 김하늘은 올 시즌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성적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다. 상반기 대회에서 ‘톱10’에 네 차례 진입(톱텐피니시율 1위, 62.50%)하면서 상금랭킹 상위권(5위, 1억2500만원)에 있다. 평균 타수에서도 4위(71.59타)에 올라 있다.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주 히든밸리여자오픈에서 김자영에게 역전을 당하며 2위를 차지한 양수진도 넵스 마스터피스를 벼르고 있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올 시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KL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양수진의 강점은 장타다.
이 외에도 칸타타 여자 오픈 우승자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이예정(19.에쓰오일)을 비롯해 정연주(20.CJ오쇼핑),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 배경은(27.넵스), 문현희(29.호반건설), 홍란(26.메리츠금융) 등이 ‘자영 시대’ 무효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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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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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