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직원들에 국가대표급 역량 당부
[뉴스핌=노종빈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축구 국가대표 팀에 빗대 금융위 조직의 역량강화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간부회의에서 "금융위 간부와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승리할 수 있는 강한 축구팀의 면모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
또한 수출 및 투자 등 실물경제와 서민을 지원하는 데는 ‘넓은 시야와 빠른 패스를 구사하는 미드필더’로서 즉시 지원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는 ‘현란한 개인기로 골결정력을 가진 공격수’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부문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은 시장상황이 어려워질수록 더욱 빛을 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말 정치일정 등으로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이해관계집단의 다양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목소리가 거세질 것"이라며 "오로지 국리민복을 위해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는 21일 주요 지주회사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금융권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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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