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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건설업 지원대책] ② '벼랑끝' 건설업, 금융위기 때보다 더 악화

기사입력 : 2012년08월13일 14:49

최종수정 : 2012년08월13일 15:31

"워크아웃 건설사·부실PF 정상화, 최대 노력"

[뉴스핌=최주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8.13 건설업종 금융지원 대책'은 건설업종 전반의 경기위축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방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3일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종의 투자 실적은 지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분기 들어 다소 상승세를 보인 후 2분기에 재차 감소세로 전환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건설투자 실적도 최근 5년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던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는 2011년 이후 민간 주택부문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며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10년에 건설수주 규모가 크게 하락한데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할 경우 추세적인 개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올 하반기 이후 지방 주택시장 상승세 둔화, 재정조기집행 완료 등의 제반여건 고려시 수주액 증가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금융위는 내다봤다.

최근 건설경기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보다 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건설기성 실적은 2001년 4분기 이후 최저수준이며, SOC예산 규모도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SOC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07년 18조4000억원, 2008년 20조6000억원, 2009년 25조4000억원, 2010년 25조1000억원, 2011년 24조4000억원, 2012년 23조1000억원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시에는 경제위기극복대책의 일환으로 SOC예산 규모를 크게 증액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경영여건이 2009년보다 악화되고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2009년 수준보다 부진했다.

금융위는 건설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고용・서민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 수준이고, 건설투자가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 수준이다.

또 총 취업자수 2,424만4000명 중 건설업 취업자수는 175만1000명으로 건설업종 취업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7%수준이고 특히 설비, 도배, 창호 등 주로 서민층 비중이 높다.

금융위 관계자는 “건설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제도를 확대가동하고, 운영상의 미비점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건설사의 경영 정상화를 원활히 추진하고 부실 PF사업장에 대한 정상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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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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