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유소연(22.한화)이 미국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국선수의 3개 연속 우승이다.
유소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CC(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기록,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정상을 밟았다. 상금은 19만5000달러.
유소연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유소연은 LPGA투어 2승째다. 하지만 LPGA투어 입회 후 첫 승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7월 US여자오픈(최나연)을 시작으로 에비앙 마스터스(박인비),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또한 이 대회에서 9승째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오지영)를 포함해 4승을 합작했다. 4승 가운데 2승이 메이저대회다.
이번 대회는 일찌감치 한국선수의 우승이 점쳐 졌었다. 전날 유소연을 포함해 4명의 한국선수가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국선수끼리 우승다툼은 유소연의 독주로 싱겁게 끝났다.
이날 은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뒤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로 추격선수들의 의지를 꺾었다.
박인비(24)와 최운정(22)은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은 재미교포 제니 리(26)와 공동 5위(11언더파 273타), 신지애(24.미래에셋)는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은 공동 21위(5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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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