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폭염에 거래가 드문 모습을 보였으며 평택 지역만 삼성전자 투자유치로 들썩였다.
특히 매매시장은 폭염에 휴가철까지 겹쳐 매수세가 드물어 초급매물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재건축 시장의 침체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6%,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1%를 기록했다. 신도시도 -0.02%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구별로는 ▲강동구 -0.18% ▲강남구 -0.15% ▲강서구 -0.10% ▲노원구 -0.10% ▲구로구 -0.10% ▲광진구 -0.07% ▲서초구 -0.05% 등이 내렸으며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강동구는 폭염과 휴가철로 재건축단지가 하락을 주도했다. 강남구도 초급매물만 거래될 뿐 거래가 정지상태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11㎡(이하 공급면적)은 2500만원 내린 11억 1500만~13억원이다.
노원구는 급매물에도 매수세가 없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경기에서는 ▲고양시 -0.08% ▲김포시 -0.06% ▲용인시 -0.05% ▲의정부시 -0.05% ▲부천시 -0.04% ▲광명시 -0.03% 등이 하락했지만 ▲평택시는 0.03% 올랐다.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고덕산업단지 용지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지산동 건영 10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신도시에서는 ▲분당 -0.03% ▲일산 -0.02%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지역은 움직임이 없었다.
일산은 지난주보다 침체가 깊어져 금곡동 청솔마을공무원 92㎡이 1000만원 내린 3억 4500만~3억 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도 ▲계양구 -0.04% ▲남구 -0.04% 만 하락세를 보였다. 남구는 급급매물 정도만 간신히 거래되고 있다.
한편 수도권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 인천이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경기만 -0.01%로 하락했다.
서울 지역별로는 ▲서초구 -0.05% ▲성북구 -0.03% ▲노원구 -0.01% 등은 하락했으며 ▲양천구 0.04% ▲구로구 0.02% ▲송파구 0.02%는 올랐다.
서초구와 성북구는 중대형 주택형 위주로 전세가가 하락했다. 잠원동 한양 171㎡가 2000만원 내린 3억 8000만~5억 4000만원이다.
반면 양천구는 전세물건 자체가 귀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구로구도 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드물어 전세가가 상승했다.
경기 지역별로는 ▲의왕시 -0.08% ▲수원시 -0.05% ▲남양주시 -0.03% ▲용인시 -0.03% ▲안산시 -0.02% 등이 하락했고 ▲의정부시 0.04% ▲광명시 0.04% ▲부천시 0.03% ▲평택시 0.02% 등이 올랐다.
수원시는 올 하반기 광교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는 전세 문의가 뜸하다. 매탄동 동수원그린빌1단지 106㎡가 1000만원 내린 1억 9000만~2억 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중동만 0.03% 상승했다. 중동은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수요가 많지만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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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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