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日 언론 "MB 레임덕 측근비리 돌파하러 독도 방문"

기사입력 : 2012년08월10일 12:18

최종수정 : 2012년08월10일 12:21

- 차기 정부까지 한일관계 냉각 불가피

- 한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
- 과거 역사 문제 포함, 한일관계 냉각 불가피
- 日 정부, 주일대사에 항의-주한대사 소환 검토
- MB 레임덕, 측근 스캔들도 영향 준 듯

[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주요 언론매체들은 10일 일제히 1면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첫 머리에 기사로 실었다.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한국 청와대가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한국명 독도)로 출발했다"면서 "한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후지무라 관방장관이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한국 측의 자제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도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면서, 미국 측은 "동맹국인 한일 양국이 항상 좋은 관계를 맺도록 촉구하는 입장"이라는 원론적인 입장 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이어 "일본 외무성은 지난 9일 저녁에 이 대통령의 방문 계획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복수의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측에 중지를 요청했다"면서, "일본 외무성은 실제로 방문이 강행되면 외상이 주일대사를 불러 항의한다는 방침이며 관방장관은 항의의 뜻으로 한국 대사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앞서 한국 총리와 국회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일본과 영유권 문제가 부각된 이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계획은 한국의 다케시마에 대한 실효 지배를 과시함과 동시에 일본 식민지 지배로부터 해방된 것을 축하하는 8.15 광복절 전에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을 어필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 내 분위기에 대해 "중단시키고 싶지만 불가피한 것 아닌가 하는 견해가 강하며, 한일관계 개선 의지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불쾌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의 배경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이 대통령은 이미 구심력을 잃고 있으며, 이 시기에 방문을 전격 결정한 것은 역사 문제와 관련된 대일본 불신 누적 뿐 아니라 대통령 측근 비리 등 불상사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또 "이미 연초부터 청와대 측근에서는 8월 15일 광복절 축하 행사 이전에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역시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 회피를 위한 구심력 회복 시도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방문이 강행될 경우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과 경제연계협정(EPA) 등 양국 협의는 어렵게 되고 차기 정부의 대일 정책에도 영향을 주는 등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 등은 "독도는 한일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한국은 섬에 경비요원을 상주하는 등 실효 지배를 강화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7월말 방위백서에 독도를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해 한국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등 양국의 마찰이 계속돼고 있다"고 최근 상황은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