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대통령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다.

청와대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울릉도를 거쳐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울릉도에서는 최근 이슈가되고 있는 환경문제와 관련, 친환경적인 울릉도 환경을 잘 보존해야된는 요지의 발언을 할 것을 알려졌다.

한국 국무총리나 장관이 독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에대해 "이 대통령이 독도 방문을 단행하면 한·일 관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일본 정부는 (독도 방문) 직전까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쪽을 설득해 (독도 방문) 계획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앞서 한국 외교백서의 독도 표기에 항의하는 등 독도 문제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은 8일 외교통상부에 전화를 걸어 “2012년판 외교백서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를 한국 영토로 표현한 것은 일본 견해와 맞지 않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8월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이미 경색국면인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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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