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지난 2분기 모바일로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수지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0.1%, 7.5% 감소한 5721억원, 1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검색광고 매출액은 경기 침체로 PPC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모바일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며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3013억원,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총선 효과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86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게임 매출은 국내 웹보드게임의 부진과 경쟁 대작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7% 감소한 1400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부터 일본 라인 스탬프 매출이 반영돼 기타매출이 전분기 대비 21.6% 증가하며 441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1%p 감소한 26.1%을 기록하며 당사 기대치(27.6%)를 하회했다"며 "광고선전비는 작년 진행한 네이버 모바일 광고와 지난 분기 일본과 대만 TV광고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175억원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5000만 이용자 수를 돌파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유저 증가세가 더욱 빠르게 올라오며 누적 이용자 수가 5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월말부터 라인 스티커샵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기타 매출에 스탬프 매출이 반영된다"며 "기업 광고툴인 공식계정에 등록된 업체는 11개까지 확대되고, 라인 버즐 게임의 경우 출시 첫날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데에 이어 4주만에 64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라인의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본격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전체 검색광고 중 모바일 검색 광고 비중은 9%에 달한다"며 "이 비중은 연말에는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이 11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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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