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그룹이 독일의태양광 셀 제조업체 큐셀(Q-Cells) 인수를 조만간 확정할 전망이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한화케미칼은 이르면 내주 중 큐셀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이후 9월까지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큐셀은 셀과 모듈 생산에서 2008년 세계 1위에 오른 글로벌 태양광 업체다. 비록 지난해 독일 정부의 태양광 보조금 정책이 축소되면서 지난 4월 파산했지만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한화 측은 강력한 태양광 셀 생산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큐셀의 인수는 태양광 사업의 침체에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김승연 한화그룹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는 2010년 솔라펀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을 인수한데 이어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월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며 태양광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이번 규셀의 인수가 확정되면 한화는 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한화솔라원)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제조분야의 수직계열화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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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