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원유전망] 유가, 美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할 듯

기사입력 : 2012년08월06일 15:05

최종수정 : 2012년08월06일 15:05

[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번 주 원유 시세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 원유시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다만 미국의 더딘 경제 회복세 탓에 고용지표 호조세의 효과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이치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관련 리포트에서 "최근의 유가 회복세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은행의 부양책 부재에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는 계절 조정치로 16만 3000개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금요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9월물은 전날보다 4.27달러, 4.9% 상승한 배럴 당 9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지난달 20일 이후 장중 최고점인 91.7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소폭 후퇴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3.04달러, 2.9% 오른 배럴 당 10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세가 지난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과 마찬가지로 원유 시장에 단기적 영향을 미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드라기 총재는 유로화를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도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지만, 통화정책 회의 이후 부양책 제시에 실패하며 시장의 실망감을 이끌었다.

CIMB 리서치의 아시아 담당 이사인 에이든 브레들리는 "최근의 유가 상승세는 연방준비제도(Fed), ECB, 중국 등이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은 바 크다"며 유가가 또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는 무장 괴한의 습격으로 국경 수비대원 1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다 이란 순례객 48명이 시리아에서 반정부군에 납치된 사태가 주변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이번 주 원유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와 함께,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가 유가의 행보를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