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신영증권은 6일 대림산업에 대해 하반기는 부진한 상반기 대비 수익성 향상과 해외수주 증가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실적과 자회사 여천 나프타분해시설(YNCC)의 가치 조정으로 '16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는 해외 프로젝트의 설계 변경(Change Order) 반영으로 수익성 개선을 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대림산업은 사우디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6억 달러 규모의 Change Order를 발굴 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상반기 실적의 예상치 하회로 목표주가를 낮췄다.
한 연구위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매출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건설 부문 원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외환 파생상품 손실 256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또 여천 NCC가 6월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순손실을 기록, 106억원 수준의 지분법손실이 계상됐다"며 "원가율 상향과 주택 충당금 반영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치 대비 각각 7.1%, 2.9%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