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가 폭염으로 인해 전기매출이 급증세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6일 "지난 10년 동안 전력 수요는 매년 평균 5.7%씩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전력 공급이 한정되어 있어서 최근 전력난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형 발전소가 준공되는 2014년까지는 전력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하여 전력예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다.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에 대비하기 위해서 원자력 및 석탄화력 등 기저발전 이외에 비교적 발전단가가 높은 LNG 발전소 등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는 대구, 수원, 청주, 화성, 판교, 파주 등에 열병합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전기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난방공사의 전력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한 4,764GWh이다. SMP(계통한계가격)는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한 163.7/KWh으로 판매단가 또한 상승했다. 따라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1일부터 열요금을 평균 6.5% 인상했으며, LNG 도입가격이 오는 8월부터 하락하면서 3분기 이후부터는 열사업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인천종합에너지가 본입찰을 거쳐서 10~11월 중으로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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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