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서울시가 강남지역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와 잠실상가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171점의 짝퉁 상품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민·관 합동으로 지난달 26~27일 양일간 650여개 상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 결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28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위조상품 171점은 ▲가방 68점(39.7%) ▲의류 37점(21.6%) ▲귀걸이 12.2점 ▲신발 16점 ▲목걸이 11점 등으로 대다수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생산된 고가제품의 위조품이었다.
도용 브랜드는 ▲루이비통이 11건(17.7%)으로 가장 많았고 ▲샤넬 9건(14.5%) ▲구찌 6건(9.6%) 순이었다.
한국의류산업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적발된 위조상품 171점의 정품 시가는 약 3억 318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6일 강남귀금속타운 등에서 위조상품이 다량 적발된 이후에도 상인과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위조상품 78점이 적발된 매장에 대해 현장고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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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