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대선경선 제주 합동연설회 앞서 평화공원 참배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후보는 1일 "제주 4ㆍ3 사건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고 많은 분들이 희생되신 가슴 아픈 역사"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
그는 "대선 공약에 4ㆍ3 사건 유족을 위한 정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박 후보가 2007년 대선 경선후보 시절 4·3 평화공원을 찾은 적은 있지만 2008년 정식 개관한 뒤 평화공원을 공식 방문하고 참배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평화공원을 떠나기 전 홍성수 4·3유족회장으로부터 "재단 기금 외에 복지 예산으로 유족들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잘 조사해서 반영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박 후보는 공원 내 위령제단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4·3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제주4ㆍ3사건에 대해 "1947년 3월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제주4ㆍ3사건이란 1948년 4월3일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일본 패망 후 한반도를 통치한 미군정 체제의 사회문제와 남한 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미군정과 군정 관리들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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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