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당권파 호소문…"취할 것 다 취했으니 화합 말한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은 31일 구당권파 의원들의 '분당은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 "저자세로 납작 엎드려 그들 특유의 위장전술로 국민과 당원에게 또다시 사기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동원 의원. 사진=김학선 기자> |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표결에서 기권해 부결시킨 당사자로 알려진 김제남 의원에 대해서도 "그들에게 이용당하고 결국 팽 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7일 김제남 의원이 기자회견 직전 이상규 의원과 밀담했던 배경을 지적하며 "이석기 의원에게 노역형을 처했다는 용어 자체가 과연 뭘 의미하는지 알만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 측 관계자는 "김제남 의원이 정황상 구당권파의 부탁을 받아 부결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김 의원에 대한 안 좋은 시각에 대해 구당권파에서 호의적 발언이나 보호해주려는 게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정희 전 대표의 호소문에 대해서도 "폭력을 동원해 끝없는 대립과 갈등을 조장했던 패권자들이 이제 취할 것 다 취했으니 대립의 시간을 끝내자며 통합정신과 화합을 말한 것"이라며 "정말 코미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통진당 이상규 의원을 비롯한 이석기, 김재연, 김선동, 김미희, 오병윤 의원 등 구당권파는 이날 이·김 의원의 제명 부결사태로 탈당·분당설이 흘러나오는 신당권파 의원들에게 "탈당하지 말고 이미 당심에 의해 강 대표가 선출됐으니 다 같이 인정하고 13명 의원이 합심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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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