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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영선 "'BBK가짜편지' 배후 있다, 檢 재수사 촉구"

기사입력 : 2012년07월31일 13:56

최종수정 : 2012년07월31일 14:17

-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발언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BBK 가짜편지'의 배후에 김병진 당시 이명박 캠프 상임특보와 이 대통령 손윗 동서인 신기옥씨가 개입돼 있다면서 'BBK 가짜편지'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는 'BBK 가까편지'의 배후가 없었다는 검찰의 2차 조사 결과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사진=뉴시스]

31일 민주통합당의 박영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있는 문자메시지를 'BBK 가짜편지'를 작성한 신명씨가 제3자를 통해 자신한테 보냈다고 공개했다.

신명씨는 검찰의 BBK가짜편지' 2차 수사결과에서 편지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진 인물로 김경준씨와 미국 교도소에서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신경화씨의 동생이다.

박 의원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김병진 특보, 신기옥 일명(신회장) 관여된 확실한 증거 있으니,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허튼 짓거리 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 하세요"라며 "홍준표는 윗선이 있으면 정치적 책임진다고 했으니, 그리 하라 하세요"라고 돼 있다.

또한 신명씨는 "박영선 의원님께 제 본의가 아니었음을 사죄드리며 기회가 되면 무릎 꿇고 정식 사죄를 하겠다"며 "그리고 언젠가는 밝혀지겠지만 제가 직접 지목한 적도, 언급한 적도 없으니 결과적으로 그러한 상황이 된 것"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말인 즉 검찰이 BBK 가짜편지를 근거로 기획입국설 사건을 저를 비롯한 민주당에게 뒤집어 씌우려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명씨는 문자 메시지에서 "가짜편지 검찰청 발표는 담당검사 박철우 검사 말 빼고는 전부 거짓"이라며 "저와 형이 찾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다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내용을 알고 있는 은진수, 최시중씨다. 그래야 진실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진수씨는 당시 이명박 캠프 BBK 대책팀장이고 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저축은행 비리로 수감 중됐다가 지난 30일 가석방됐다.

박 의원은 "BBK 가짜편지와 은진수 가석방인의 관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여기에 등장하는 이 분들과의 관계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BBK 가짜편지사건을 수사했던 검사가 두 사람 있는데 초기 검사(1차 수사 담당 검사)가 지금의 중수부장"이라며 "박지원 대표의 사건을 담당하는 주무부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BBK 가짜편지 사건은 '이른바 '김경준 기획입국설'과 함께 민주당을 옥죄려한 사건인 데다 담당 부장검사가 지금 박 원내대표에 대한 저축은행 로비 사건을 담당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BBK 가까편지'는 2007년 대선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이 공개한 편지로, "자네가 큰집과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니 신중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이 편지를 이유로 민주당과 청와대가 (당시) 이명박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김경준씨를 기획입국시켰다는 이른바 '김경준 기획입국설'을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경준 기획입국설'이 제기되면서 당시 민주당은 2007년 12월부터 2008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박 의원과 서혜석 의원, 민주당 당직자들이 수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여러 고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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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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