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 일부 선행지수는 개선
[뉴스핌=곽도흔 기자]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내 산업활동도 경기호조와 부진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의 경우 생산과 판매, 투자가 모두 부진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가 국내 산업활동에도 암초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경기전망도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일부 선행성 지수들이 개선됐으나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통계청은 31일 2012년 6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전산업생산이 서비스업, 건설업, 광공업 등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설업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증가해 0.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광업은 증가했으나 제조업이 감소해 전월대비 0.4%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1% 감소,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8.2%로 전월에 비해 1.2%p 하락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은 107.0%로 전월에 비해 1.4%p하락했다.
통계청은 “생산능력지수가 4월 2.7%, 5월 3.3%, 6월 3.6%로 늘었는데 가동은 하지 않으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 부동산·임대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임대, 도·소매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이 증가해 1.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줄어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준내구재만 감소해 0.6%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로 편의점, 무점포판매, 백화점 등은 증가했으나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문상품소매점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는 증가했으나 기계류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6.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6%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운수업, 기타운송장비제조업 등에서 발주가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3.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부진으로 전월대비 3.3%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건축 및 토목공사 부진으로 16.5%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장·창고, 재개발·재건축 등이 감소했으나 신규주택, 철도, 도로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고 향후 경기국면은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통계청 전백근 산업동향과장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0.5p 상승한 것은 일부 선행지수들이 지표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지속여부는 지켜봐야 하고 향후 경기방향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전백근 과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반복되고 있어 지속성을 얘기하기에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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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