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슬기 기자] 영어를 배우기 위해 조기유학에 나서는 경우 부모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보살핌으로 유흥이나 탈선에 빠질 위험이 적어 현지정착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다.
유학 목적과 성향은 학생연령에 따라 다르며 부모동반 유학은 아이의 빠른 현지정착과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처리해 대처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동반이 좋다. 영어교육과 문화체험을 위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면 더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 갈수 있으며 지역문화 커뮤니티의 다양한 프로그램 및 학교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예를들어 이웃집과의 유대관계, 친구집방문, 생일파티초대, 보이스카웃, 학교에서 악기배우기, 엄마의 학교자원봉사, 운동교실 등 다양한 캠프 등을 친구와 함께 경험할 수 있으나 부모 또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유학을 결정하고 지역과 시기를 선정하면서 목적에 따라 잘 계획하고 준비하면 행복한 유학생활 이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할 수 있다.
부모님없이 혼자가는 유학은 청소년기 학생들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와서 특목고나 자사고를 준비하는 많은 초등학생들도 홀로 유학을 가고 있다. 한국에서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거나 착하고 성실하지만 성적이 나쁜 아이의 경우 자신을 바꿀려는 의지와 도전의식이 있다면 한국에서보다 영어권국가에서 성적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고등학교는 한국대학처럼 학점을 신청하고 학기별수업을 듣기 때문에 학점관리와 성적받기가 어렵지 않다. 한국 고등학교는 10과목 이상을 공부하고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는 중압감이 크며 동시에 여러과목의 성적을 올리기가 어렵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는 한 학기(5개월)에 4과목을 신청해 공부하며 국제학생인 경우 영어(ESL)와 나머지 3과목은 어려운과목 1개, 쉬운과목 2개 정도를 공부하기 때문에 성적향샹의 기회는 한국보다 많다.
또한 혼자 해결하는 능력과 독립심도 생기며 외국에서 온 많은 국제학생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한국인으로의 긍지와 세계를 보는 눈을 키워 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이 생긴다. 한국교육환경인 학교, 학원, 과외와 같은 치열한 경쟁의 틀이 아니라 여유로운 환경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며 건강한 청소년기를 지낼 수 있다.
한국에서 잘하는 아이가 유학생활도 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외국에 나와 잘하는 경우도 많다. 성적부진 요인이 자신감 결여와 비효율적인 공부방법, 과중한 교육과목이라면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혼자가는 유학은 아이성향에 따라서 잘 결정해야 하며 자신의 의지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결정해야 한다.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부모의 결정이나 권유에 의해 유학을 가면 많이 힘들게 된다.
최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형 조기유학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함께 거주하는 기숙사형, 외국인 홈스테이 등 여러형태가 있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유학프로그램은 없기 때문에 꼼꼼하게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내 아이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알아보고 상담하며 공신력있는 유학대행업체를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유학정보센타의 여철원 대표는 "유학상담은 지역과 학교를 정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전반적인 유학계획과 진로, 유학준비, 대학진학까지 연계해서 생각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비젼을 제시해주는 공신력있는 대행업체를 통해 유학수속진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세계유학정보센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3시 강남본사에서 무료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슬기 기자 (hoysk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