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승연 한화 회장 “이라크에 제2 중동붐 일으킨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30일 11:24

최종수정 : 2012년07월30일 11: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 김승연 회장(왼쪽에서 첫번째)이 누리카밀 알-말리키(왼쪽에서 세번째) 이라크 총리와 29일 이라크 총리공관에서 이라크 정부가 진행하는 전후 복구 사업의 추가 수주 등에 대한 상호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누리카밀 알-말리키(Nouri Kamil Al-Maliki) 이라크 총리 요청에 의해 이라크 정부가 진행하는 전후 복구 사업의 추가 수주 등에 대한 상호의견을 나누고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이라크 바그다드의 총리공관에서 누리카밀 알-말리키(Nouri Kamil Al-Maliki) 총리를 예방하고,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진행 준비 및 재건사업 추가 수주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알-말리키 총리와 김 회장은 지난 5월 30일 비스마야 신도시 본계약 체결식에서도 만나 인사를 나눈바 있다.

이 자리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 및 고강 상무 등 사업관계자들이 동행했고, 이라크측에서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사미 알-아라지(Sami R. Al-Araji) 위원장, 총리 비서실장 및 군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사업가·기업가로서 일조를 하고 싶고, 앞으로도 이라크 발전에 더 많은 참여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군사시설 현대화 추진 시 태양광 설치 방안 등 실질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이고, 학교에 태양광 설치 사업 시 총리께서 시범 학교를 지정해주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때 진행한 것처럼 TFT를 조직하자”고 제안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한화는 한국기업이 아닌 이라크 기업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또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며 “한화가 제안하는 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이 이라크를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이유는, 이라크 총리 및 관계자를 직접 만나 전후 군사시설 복구·현대화 사업 및 학교에 태양광 설치 등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해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라크의 평화재건을 목적으로 파병되었던 자이툰부대처럼 한화가 이라크 국민들의 삶의 터전과 학생들에게 희망의 공간을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몸소 표현한 것이다.

한화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수주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만큼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기술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태양광 등을 활용하여, 군사시설 현대화 추진시 시설물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치 방안 등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했다.

한화는 비스마야 신도시 및 이라크 전역의 초·중·고등학교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라크는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전력망 배전 시스템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발전이 필요하고, 사막이라는 특성상 풍부한 햇빛을 구하기 쉬워 태양광 발전에 매우 유리한 나라이다.

따라서 학교 지붕(루프탑) 및 유휴부지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우선적으로 학교부터 부족한 전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사업 수주시 수천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라크 재건 추가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이라크 주요 군 시설에 대한 복구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한 공사 참여를 협의했다. 이라크는 전쟁과정에서 파괴된 이라크 군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재건 및 기존 시설에 대한 현대화 공사가 요구돼 왔다.

이 날 본 미팅에 이어 이라크 군사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하여 이라크 군 실무진과 미팅이 이어졌고, 이라크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검토한 후 한화에 참여 의뢰를 제안하기로 협의했다.

더불어 이라크 재건사업을 위한 비스마야 발전소 민자사업 공사, 정유공장, 석유화학공장 건설 및, 상·하수도 등 기간시설 공사 그리고 생명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건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공항까지 배웅 나온 사미 알-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위원장은 김회장에게 한화의 진실된 협력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고, 다음번 방문시에는 국가투자위원회(NIC)도 방문하기를 요청했으며,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총리 면담 후 비스마야 현장캠프를 방문해 현장캠프 및 임직원들의 숙소를 일일이 돌아본 후, 생활하기 불편한 점 등에 대해 직접 점검하는 등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회장은 “하늘이 우리나라에게 준 절호의 기회다. 이라크 신도시 건설을 통해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자”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내 야전 숙소도 만들어 두라. 비록 어려운 여건일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 건설의 힘을 보여주자”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지난 5월30일 본계약 체결에 이어 한화건설내에 이라크 TF팀원도 300명으로 증원해 세부공사 설계 및 본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일에는 바그다드에 Unit Model(모델하우스) 공사가 착공되었으며, 오는 8월초에는 Initial Camp가 완료될 예정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