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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예선 B조 2차전 한국과 스위스 경기에서 한국의 박주영이 후반에 선제 헤딩골을 넣고 있다. [코번트리(영국)=AP/뉴시스] |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박주영, 김보경(23·세레소오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호에 승선하기 전 박주영은 병역연기 논란을 겪으며 생긴 심적인 부담감과 소속팀 아스날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탓에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다.
박주영은 지난 26일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몇 차례 골 기회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스위스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주영은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남태희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스위스의 골문을 열었다.
이날 박주영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스위스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전반 3분 중거리 슈팅과 12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득점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몸도 사리지 않았다. 거친 몸싸움을 걸어 온 스위스 수비진과 육탄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맞섰다. 턱과 왼 무릎에 가벼운 자상(刺傷)을 입어 경기 종료 후, 곧장 메디컬 룸에서 턱과 왼 무릎을 각각 3바늘씩 꿰맸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홍명보호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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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