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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예선 B조 2차전 한국과 스위스 경기에서 한국 김보경이 후반 두번째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코번트리(영국)=AP/뉴시스] |
김보경(23·카디프시티)은 30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멋진 발리 슈팅으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은 "동점골을 허용하고 이른 시간내에 득점을 할 수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특히 쫓기는 입장에서 빨리 리드를 다시 찾을 수 있었던 것이 팀 전체에 안정을 가져다 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는 팀의 득점 장면에 어떻게 보탬이 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골에 연연하기보다는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쳐 골 결정력 부재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박주영(27·아스날)이 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3분 뒤 동점골을 내주며 상승세를 타던 한국은 갑자기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런 가운데 김보경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9분 구자철의 측면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김보경이 달려들어 그림 같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스위스의 골문을 갈랐다.
김보경은 후반 35분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구자철에게 완벽한 슈팅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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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