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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기자 = 남자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가 28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 경기장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권총 결승전에서 총점 688.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런던(영국)=뉴시스] |
이날 한국은 사격의 진종오(33·KT)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 수영 박태환(23·SK텔레콤), 펜싱 남현희(31·성남시청),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잇따라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순위 10위 이내의 성적으로 목표로 하는 한국은 이날 금 1, 은 1, 동 1에 그치며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브라질과 함께 종합 4위에 올랐다.
중국이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1위로 나섰고, 금 2, 은 2, 동 1의 이탈리아와 금 1, 은 2, 동 1의 미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진종오가 28일 밤(한국시간) 런던 울리치 왕립 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2점을 쏴 본선 588점과 합쳐 합계 688.2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태환은 부정출발로 인한 실격처리와 번복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며 출전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쑨양(21·중국)에게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3분42초06을 기록한 박태환은 쑨양에게 1.92초 뒤졌다.
오진혁(31·현대제철)~임동현(26·청주시청)~김법민(21·배재대)이 나선 남자양궁은 준결승에서 미국에 219-224로 패배, 올림픽 단체전 4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남자양궁은 멕시코를 224-219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펜싱 여자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디프란치스카(30·이탈리아)에게10-11로 역전패한 남현희(31·성남시청)는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영원한 맞수' 발렌티나 베잘리(38·이탈리아)를 만나 12-13으로 무릎을 꿇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배드민턴에서는 세계랭킹 13위 배연주(22·KGC인삼공사)가 여자단식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티징 위(21·말레이시아)에게 2-1로 역전승했다.
조성동 감독이 이끄는 남자 체조대표팀은 단체전 예선 1조 경기에서 영국 중국 프랑스에 이어 조 4위에 머물렀다. '도마의 신' 양학선(20·IB스포츠)만이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6.333점으로 조 1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제2의 우생순 신화'를 꿈꾸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1차전에서 31-27로 이겨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중국은 여자 수영에서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썼다. 16살 예스윈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종전 세계기록을 1.02초 단축한 4분28초43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수영에서는 라이언 록티(28)가 라이벌 '황제' 펠프스(27·이상 미국)를 울렸다.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록티는 4분05초1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4분09초28로 터치패드를 찍어 일본의 고스케 하기노(17·4분08초94)에게 간발의 차로 동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대회 이틀 째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잇는다.
사상 최초로 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시15분 코벤트리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여자 양궁은 30일 오전 2시 단체전 결승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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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