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최근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등으로 카드사들의 수익이 불가피하게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가서비스 축소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이 자사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인프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프리미엄 고객을 구분해 우수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탑스클럽(Tops club)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제주은행 등) 가운데 어느 한 회사의 탑스클럽에 선정되면 가장 높은 그룹사의 등급을 적용, 모든 그룹사에서 우수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비즈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이 사이트의 공통점은 중소자영업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
현대카드는 개인사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혜택이 모두 담겨 있는 ‘MY BUSINESS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MY BUSINESS 포털은 예비창업자를 위해 창업계획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개인사업자에게는 운영계획서, 맞춤인력채용, 재무상담 등의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BIZ’를 운영 중이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카드 상품 및 금융서비스, 마케팅 정보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마이비즈 사이트를 통해 기업카드 이용자에 종합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부가세환급 등에 도움을 준다.
카드사 중에선 예비 엄마(여성전용)를 위한 전용사이트와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이 반길만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KB국민카드는 고운맘 아이사랑 카드를 이용하는 예비 엄마들을 대상으로 전용 쇼핑몰을, 현대카드는 음악 사이트인 ‘현대카드 MUSIC’을 새롭게 운영하고 나선 것이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전략의 고객 서비스의 일환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비즈 사이트나 쇼핑몰 운영 등은 자사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군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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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