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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감소 예상되자, 카드사의 선택은…

기사입력 : 2012년07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12년07월18일 19:00

- 신규 고객 유치 전면전

[뉴스핌=최주은 기자]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소득 공제율 축소 검토로 수익 감소가 예상되자, 카드사들이 신규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의 영업경쟁이 여느 때에 비해 격화되고 있으며, 공중파를 통한 카드사 광고도 부쩍 늘었다.

이는 카드사들의 경쟁심화를 의미하는데, 이런 현상은 신시장 확보의 한계 등으로 상위권 점유를 위한 시장점유율 다툼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하나SK카드의 '판타스틱' 광고 화면


이를 위해 최근 카드사들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선호하는 고객은 카드론 등 금융서비스 이용이나 카드사용이 많은 VIP고객이다. 다음으로 신규고객, 기존 고객 순으로 선호 양상을 보인다.

A카드사의 경우 캠페인 기간 동안 점수를 매겨 실적을 합산한다. 예를 들어 VIP 고객 유치 시 1.5점, 신규고객 1점, 기존 고객 0.5점을 준다.

B카드사는 10점이라는 점수를 주고 고객 유치를 유도하는가 하면, C카드사는 특별한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수당은 회사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직원들은 건별로 실적에 따라 수당을 차등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C카드사 관계자는 “일반 직원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면 소정의 수당을 지급 받는다”며 “회사 측에서도 정규 판매 채널 이외에 일반 직원 채널을 통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최근 카드발급 권유를 받은 한 고객은 “요즘 주변에서 카드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며 “신규로 카드를 발급하게 되면 연회비를 내야하고 발급 후 일정 금액을 써달라고 요구해 번거롭다”고 말했다.

한 카드사 직원은 “새로운 수익원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카드 발급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캠페인 기간이 되면 실적 압박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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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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