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붕괴 현실화 가능성 낮아...9월 중후반, 본격 안정 전망
[뉴스핌=이에라 기자]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사진>는 변동성 장세에도 불구하고 9월 중후반 이후 코스피 지수가 2100포인트까지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한국운용에 따르면 김 CIO는 전날 열린 '한국운용 3분기 펀드 IR'에서 "유로존 불확실성과 미국, 중국의 지표 부진으로 높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지만 9월 중후반 후 코스피가 2100포인트까지 무난하게 반등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CIO는 "급격하게 경기가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글로벌 경기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유럽"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은 2분기가 경기 바닥권으로 7월부터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은 9월 중후반에 본격적인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얘기다.
그는 "신재정협약이 각국의 비준을 받아야 하고 유로 17개국 중 12국의 국회동의가 필요한데, 아직 6개국만 동의한 상태"라며 "제대로 국회의 비준이 안되고 큰 틀에서의 합의가 진전될 것인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9월 중후반까지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국의 비준이 가시화되고 9월 중 유로안정화기구(ESM) 위헌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김 CIO는 전망했다.
이어 김 CIO는 "미국 고용지표, 주택, 재고를 보면 단기적인 상황에서 바닥이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다시 2%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최악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0.8~0.9배 사이였고 현 상황은 1배를 약간 하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유로 위기가 진정되면 1.2배인 2100포인트 정도로 반등할 것으로 김 CIO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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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