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석동 "CD금리 유효성 전면 점검" (종합)

기사입력 : 2012년07월25일 16:37

최종수정 : 2012년07월30일 07:14

"CD금리 담합, 공정위 조사결과 지켜봐야"

 [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5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 제기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와는 별개로 단기지표금리의 유효성에 대한 전면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금융권 감사결과에 대해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문책 등 책임있는 사후조치를 강조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CD금리 담합 의혹은) 공정위가 조사를 착수한 단계이기 때문에 공정위 조사의 진행상황 및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별개로 관련된 모든 전문가를 참여시켜 단기지표금리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온 제도개선을 가속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CD금리도 대출시장, 장외 금리스왑시장 등에서 주요한 단기지표금리로 활용돼 오고 있으나, 2010년도 이후 CD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CD금리의 유효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금융위·기재부·한은 등이 참여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단기코픽스 도입 검토 등 단기지표금리 제도 전반에 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T/F에서 논의를 거친 개선방안에 대해선 시장참가자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동시에 김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의 대출 학력차별 등 감사원의 금융권 감사결과와 관련 적절한 감독과 제도정비를 통해 즉시 시정되지 못한 것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되어야 하지만, 금융회사에 대해 약자인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는 것은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언론에 보도된 특정 은행 점포에서 일어난 대출서류 서명조작과 같은 사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최정예 인력을 투입해서 관련사항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해 불법과 비리를 엄단하는 응분의 조치를 해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인신용평가시 학력차별, 지점장 전결금리의 불투명성 등과 같이 이미 조치가 이루어진 사항을 포함해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정책당국인 금융위원회는 무능력자에 대한 과도한 신용카드 발급, 단체실손보험 중복가입 등과 같이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빠른 시간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금리산정구조의 불투명성 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대출금리 결정과정의 투명성 및 합리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전문가 등과 충분히 논의해 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기준금리 인하시 가산금리가 상승하는 데 대해서는 외국의 사례도 면밀히 조사해서 시장에서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어떤 규제가 필요한 지를 잘 연구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가산금리를 조정을 통해 은행들이 얻은 것으로 지적된 이익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면밀하게 분석·검증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