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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국립국어원은 지난 한 달간 지상파 3사의 주말극 3편, 종합편성채널 4사의 주말 드라마, 월화·수목 드라마 4편 등 총 7편을 대상으로 방송의 저품격 언어실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저품격 언어를 사용한 사례는 "졸라 깝친다니까" "대굴빡에 피도 안 마른 새끼들이 성인 영화를 봐?" 등 모두 435건으로 드러났다.
'신사의 품격'은 불필요한 외국·외래어 사용이 빈번해 1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저속한 표현이 가장 많은 '지운수대통'이 107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상한 가족'은 86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40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 불필요한 외국·외래어 사용사례가 2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속어도 116건이나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국어원은 "주말 드라마는 특히 온 가족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품격 있는 언어로 제작되고 방송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조사한 드라마는 '신사의 품격',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MBC TV '닥터 진', MBN '수상한 가족', JTBC '해피엔딩', TV조선 '지운수대통', 채널A '굿바이 마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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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